프랑스의 한 귀족이 영국으로 여행하던 중 너무나 목이 타서 한 상점에 들어가서 시원한 맥주를 주문했다. 그러나 그 상점에서는 맥주를 팔지 않았다. 다른 상점을 찾았으나 그 가게 역시 맥주를 팔지 않았다. 몇몇 가게를 다녔지만 모두 허탕을 치고 말았다.
귀족은 길가에 있는 한 농가에 들어가 우유를 한 잔 얻어 마시고 마른 목을 축였다. 그는 농부에게 물었다. “왜 이 마을에는 맥주를 팔지 않느냐?”고 묻자 농부는 뜻밖의 대답을 했다. “100년 전 요한 웨슬리가 우리 마을에서 한 주간 부흥회를 한 뒤로 지금까지 우리 마을에는 알코올이 사라졌습니다.”
웨슬리가 부흥회를 할 당시 마을의 주점에는 종종 이런 광고문이 붙었다고 한다. ‘문 닫음. 주인이 어젯밤 회심했음.’ 복음의 사람, 성령의 사람인 웨슬리 한 사람 때문에 마을이 성스럽게 되었다는 것이다. 남 왕조 유다의 멸망은 진리를 구하고 공의를 행하는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. 오늘 우리 시대를 살리는 그 한 사람은 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.고명진 목사(수원중앙침례교회)